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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항아리의 혼’을 그리는 작가, “수암 심완식”

‘제32회 한국미술국제대전’에서 신인작가상 수상

기사입력 2025-06-27 15:02 수정 2025-06-27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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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달항아리 그림', 한국의 얼과 혼잘 표현

달항아리를 그리는 수암 심완식작가가 지난 619일 노들섬갤러리2관에서 열린 제32회 한국미술국제대전 시상식에서 신인작가상을 수상했다.
달항아리 그림이라는 창의적인 작품을 출품해 서양화 부문 신인작가상을 받은 심완식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달항아리의 혼을 그려 한국의 얼과 혼을 잘 표현했다.

한편, 수암 심완식 작가는 조선 백자의 정수라 할 수 있는 달항아리에 매료되어 붓을 들었다.

그가 그리는 달항아리는 순백의 빛깔, 은은한 광채, 둥글고 온화한 형상으로 곧 보름달 같은 풍요로움과 복을 상징하며, 자연과 인간, 민족의 정서를 아우르는 깊은 울림을 전해준다.

그는 스마트폰이 처음 등장하던 시기부터, 첫 화면에 달항아리 사진을 띄워두고 그 아래 자신의 좌우명을 남겼다.
흙으로 빚어진 나도 달항아리처럼 둥글게 살고 싶다. 하얀 마음이 되고 싶다. 사랑을 담고 싶다.”

매일 마주하던 이 이미지와 문장은 그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졌다.

그리고 마침내, 오랜 시간 가슴에 품었던 그 환영이 붓끝을 타고 세상 밖으로 나와 12점의 달항아리 연작으로 다시 태어났다.

달항아리는 단순한 도자기가 아니라는 심완식 작가는 조선 민족의 혼, 백의민족의 순백한 정서,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의 포용성이 담긴 상징이자, 흙과 불, 장인의 손길로 완성된 생명의 그릇이라며 "무명의 도공이 흙을 빚고, 불 속에서 연단하여 세상에 태어난 달항아리는 수백 년의 시간을 견디며 오늘날에도 전 세계의 찬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림으로 표현된 달항아리를 통해 우리는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함께, ‘사람됨에 대한 깊은 성찰과 사랑의 메시지를 만나게 됩니다.”

수암 심완식 작가는 실물 도자기를 직접 만들지는 않았지만, 그 형상과 정신을 붓으로 옮기며 민족성과 예술성, 그리고 작가 자신의 철학을 화폭에 녹여내고 있다

서초신문 (chang0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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