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도 없이 방관, 우리나라 국민 무시하는 처사!

최근 소비자들이 연비가 적게 든다고 너도나도 수입차를 선호하고 가운데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수입차 판매 회사에서는 차량결함으로 인해 사고나 피해를 당했을 때 별도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거주하는 김모씨는 지난 9월 19일 새벽에 서울의 한 자동차 전용도로를 고속으로 운전하던 중 갑자기 시동이 꺼지면서 급정거를 하여 너무 당황했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생생하다. 가까스로 차를 갓길로 유도해 생과 사의 위험한 순간을 면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씨가 40여년의 베테랑 운전 실력이었으니 다행이다. 만약 운전경험이 적은 운전자라면 큰 화를 당했을 거라고 그 순간을 떠올리고 싶지 않다고 몸서리를 친다.

현재 70세의 고령인 김씨는 그때 새벽에 놀라서 지금까지 한달이 지났음에도 그당시 갓길로 유도하면서 스쳐지나간 대형차만보면 가슴이 뛰고 혈압이 올라가는 등 불안증과 공포증에 시달려서 정신과 약물치료 중이다. 하지만 이에 대해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은 없다고 한다.

한편, 김씨의 차량을 판매한 한불모터스는 푸조 차량의 연료공급 센서(스피드 센서) 미작동으로 일어난 사고라며 별도의 보상이나 대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씨는 “자신의 차량을 비롯해 한 두대도 아니고 여러 대의 차량이 이 같은 문제가 발견되고 있는데 한불모터스는 생명에 위험이 있는 차량을 리콜도 안하고 대책도 없이 방관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나라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말했다.

우리 소비자들도 외제차를 살 때는 이러한 피해를 당했을 때를 한번쯤 생각해야 하고 한불모터스 푸조차량 회사는 하루빨리 리콜하고 대책을 세워야 한다.

현재 전문기자가 서비스업체 취재 중에 있으며 문제가 더 있을 시에는 푸조차 불매운동을 시민단체와 함께 해나갈 것이라고 김모씨는 말하고 있으며 분개하고 있다. 

서초(seocho@news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