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행위를 근절하고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는 기업만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다!”

검사 출신으로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과 대형로펌 변호사 등을 지낸 임윤수(50·사법연수원 27기) 변호사가 최근 내부조사 관련 서적인 ‘조사의 기술-기업의 사내조사, 그 절차와 방법에 대하여(북랩 펴냄)’을 발간했다.

▲ 신간 조사의 기술

심문, 증거조사, 사실인정에서 재발방지대책까지 실무 사례와 법원 판례를 통해 살펴본 내부조사의 실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내부조사의 개요 △내부조사의 실시 △내부조사의 종료로 나뉘어져 있다.

임 변호사는 책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 행위, 불법 향응 및 금품 수수, 공금횡령, 성희롱 등 부정행위가 초래하는 위험은 기업에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특히 최근 들어 누구나 인터넷, SNS 등을 통한 내부고발이 가능해지면서 이러한 위험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부정행위에 직면한 기업은 부정행위의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여 내내외적인 위험을 관리하고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한 기초이자 출발점이 바로 내부조사”라고 밝히고 있다.

임 변호사는 “그러나 해외에 비해 아직 국내에서는 내부조사에 대한 관심이 그리 높지 않고 실무자들 역시 조사기법 내지 리스크에 대해 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며 “이 책은 검사, 청와대 비서관, 로펌 변호사로 활동하면서 겪은 실무경험과 다년간의 강연, 발표자료 등을 정리한 것으로 사내조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쟁점에 대한 현장감 있는 설명과 실제 판례 소개 등을 통해 깊은 공신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임윤수 변호사는 1969년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대 법대에서 석사 및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사법연수원 27기로 2001년부터 2009년까지 검사로 재직했으며, 이후 2019년까지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율촌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변호사로서는 주로 내부조사, 형사, 개인정보, 디지털포렌식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2016년에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기강비서관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현재는 개인 사무실을 운영 중이다.

서초(seocho@newsn.com)